현대 사회에서 부모들은 아이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키즈존이나 어린이 놀이공간을 고를 때도 안전 설비의 유무를 중요한 기준으로 삼는다. 특히, CCTV는 단순한 시설물이 아닌 신뢰의 상징처럼 여겨지기도 한다. 실제로 다수의 부모들은 "CCTV가 있는 키즈존이 마음이 놓인다"라는 반응을 보인다. 하지만 동시에, CCTV가 설치된 공간에서는 아이의 자연스러운 행동이나 사회적 상호작용이 위축될 수 있으며, 개인 정보 보호의 측면에서도 여러 문제가 제기된다. 특히 어린이의 얼굴, 행동, 음성 등이 무단 녹화 및 저장되는 경우, 이는 사생활 침해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키즈존 내 CCTV 설치는 단순히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무엇을 위해, 어떻게 설치되고 운영되는지에 따라 완전히 다른 의미를..